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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증명된 미국 경제 침체, 미국-중국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탈출구 모색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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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증명된 미국 경제 침체, 미국-중국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탈출구 모색

근거리 국가 및 아시아 제조업이 가장 부정적 영향

기사입력 2019-10-07 12: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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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증명된 미국 경제 침체, 미국-중국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탈출구 모색


[산업일보]
10월초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은 대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9월 ISM 제조업지수는 시장 예상치(50), 전월치(49.1)를 크게 하회한 47.8을 기록했으며, ISM 비제조업지수도 시장 예상치(55)와 전월치(56.4)를 크게 하회한 52.6을 기록했다.

비록 9월 한 달의 수치이기는 하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제조업 부문의 부진이 비제조업으로 전이되고 있다는 우려를 확산시키기에는 충분한 결과이다.

한화투자증권의 ‘불확실성의 그늘에서 식어가는 미국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9월 고용지표는 그나마 양호했다. 비농업부분 고용자수 변동은 예상치를 9천 명 하회한 13만6천 명 증가에 그쳤으나, 전월치가 기존 13만 명 증가에서 16만8천 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고, 실업률(U-3)은 3.5%, 광의 실업률(U-6)은 6.9%로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9월 정부 부문의 고용 증가가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고용 시장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경기 흐름은 양호한 동행경기, 부진한 선행경기로 정리될 수 있다.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심리지표, 선행지표 를 중심으로 부진이 전방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으나, 고용, 소비 등 실물지표, 동행지표는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 경제는 불확실성 지속으로 서비스업 및 소비 심리의 부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시차를 감안했을 때 11~12월 연말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미국 소매판매의 18~19%는 11~12월에 집중된다. 최근 5년(2014~18년)에서 연말 소비의 집중 정도는 전자제품(23.6%), 의류 및 액세서리(22.3%), 귀금속(27.5%), 백화점(26.2%) 등 내구 소비재 및 사치재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미국의 내구 소비재 및 사치재의 부진은 단순히 미국 경제의 부진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수출 수요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최종 수요(Final Demand) 측면에서 전세계 총수출 부가가치의 25.3%를 차지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최종 수요에 대한 노출도(Exposure)가 높은 캐나다, 멕시코 등 근거리 국가와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 태국, 한국 등 아시아 제조업 국가들의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진명 연구원은 “현재 경기 순환을 좌우하고 있는 핵심적인 요인이 불확실성임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는 10~11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 뒤 “해당 이벤트의 결과는 단순히 금융시장의 Risk On/Off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을 위시한 전세계의 경기 흐름에 핵심적인 변수”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 연구원은 “일부 우호적인 신호들, 그리고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들이 백악관에서 나오고 있지만 결과를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가시적인 협상 성과 도출에 실패한다면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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