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해 가을부터 탱커선 운임은 Eco-ship과 일반 탱커선의 용선료가 각각 발표되고 있다. 한국 조선소들로부터 인도된 탱커선박들은 기존 중고선박들에 비해 연비가 크게 개선되면서
용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에서 최근 발표한 ‘탱커 운임의 차별화가 교체 수요 늘린다’ 보고서에 따르면, 1년생 탱커와 3년생 탱커 그리고 5년생 탱커선들은 기존 중고선박들에 비해 10~18% 용선료가 더 높은 Eco-designed 탱커선 용선료가 발표되고 있다.
선령이 오래될수록 중고선박들에 비해 Eco-ship의 용선료 프리미엄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한국 조선소들로부터 탱커선 인도량이 늘어날 수록 중고선과 연비가 개선된 신형 탱커선간의 용선료 차별화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이런 추세는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 다른 선종으로도 확산돼 갈 것이다.
한국 조선소들로부터 연비가 개선된 탱커선 인도량이 늘어나면서 탱커 용선시장에서는 중고 선박과 Eco-designed 탱커선의 두 가지 종류 용선료가 발표되기 시작했다.
용선시장에서 연비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선령 1년생 VL탱커의 경우 중고선과 Eco-designed VL탱커의 용선료는 10%나 차이가 나며 5년생 VL탱커의 용선료 프리미엄은 평균 18%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박무현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들로부터 탱커선 인도량이 더욱 늘어날수록 중고선과 신형 선박간의 용선료 차별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이는 탱커 교체수요를 더욱 자극하게 될 것이며 한국 조선소들의 도크를 채우는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의 주력 선박은 탱커선이며 전체 수주잔량 430여 척 중 절반 가량이 탱커선으로 채워져 있다”며, “탱커 운임의 상승과 연비에 따른 용선료 프리미엄은 한국 조선소로 탱커선을 발주하려는 수요를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