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현장의 ‘변화’를 이야기할 때 연상되는 것은 일단 물리적으로 보이는 생산현장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생산현장의 변화의 이면을 살펴보면 ‘제조’에서 방점이 찍히는 부분이 ‘제품’에서 ‘플랫폼’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3일 서울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다쏘시스템의 지앙 파올로 바씨 CEO는 “최근 제조현장의 중심이 ‘Products Thinking’에서 ‘Platform Thinking’으로 바뀌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앙 파올로 바씨 CEO의 설명에 따르면, ‘Products Thinking’에서 ‘Platform Thinking’으로의 변화가 진행되면서, 과거에는 디자인과 제품자체에만 무게가 맞춰진다면, 플랫폼에서는 제품에 대한 콘셉트부터 전체적으로 관여하게 된다.
또한, 기존에는 캐드나 시뮬레이션이 별개로 진행됐지만, 플랫폼 상에서는 전체적으로 함께 진행 된다. 정보의 관리도 프로덕트 상에서는 문서나 파일 위주였다면, 플랫폼에서는 데이터를 지식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이 외에도 플랫폼에서는 협업을 통해 통합적인 데이터모델을 형성하는 것도 차이로 지목된다.
지앙 파올로 바씨 CEO는 “기업이 플랫폼에서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연결과 중력, 플로우를 핵심가치로 둬야 한다”고 말하면서 “연결을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가치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치의 현실화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중력은 실제 참여자들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힘 즉, 비즈니스 데이터를 의미하며, 플로우는 데이터의 자유로운 교환을 뜻한다.
한편, 이 자리에서 다쏘시스템은 최신 버전의 3D 설계 및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인 ‘솔리드웍스 2020’ 출시를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지앙 파올로 바씨 CEO는 “이번 업데이트는 솔리드웍스 포트폴리오에 강력하고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을 뿐 아니라 세계 유일의 디지털 경험 플랫폼인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인더스트리 르네상스 시대에 기업들이 새로운 개발, 혁신, 협력, 생산 방식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과거에 솔리드웍스가 윈도우즈 기반의 3D 캐드를 처음 선보여 3D 캐드의 대중화를 이루었던 것과 같이 솔리드웍스가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