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ICT와 첨단 섬유소재, 기술이 융합된 고기능성 의류인 ‘스마트 의류’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국내외 스마트 의류 개발 및 상용화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의류는 생체신호 감지, 발열·온도 조절, 데이터 전송, 스마트폰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한 분야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란 시계, 안경, 의류 등에 IT 기술을 융합한 첨단 제품으로 신체에 착용하기 편리하도록 설계돼 사용자와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전자기기를 말한다.
ICT 기술이 발전하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의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스마트 의류 역시 스마트 시계, 안경, 신발 등보다 인지도는 가장 낮지만, 연평균 성장률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화된 스마트 의류는 대체로 생체 데이터를 감지하면 데이터를 전송해 착용자가 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공통된 패턴으로 착용자의 특정 활동을 모니터링 및 보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근육 활동량 및 피로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운동복, 보행 습관 교정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양말 등이다.
스마트 의류 상용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해외의 경우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전문 패션의류업계와 IT업계도 스마트 의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IT기업인 구글은 의류 브랜드인 리바이스와 협업을 통해 2017년과 2019년에 스마트 재킷을 출시한 바 있으며, 스포츠 의류 브랜드 나이키는 IT기업인 애플과 제휴해 스마트 신발을 개발하기도 했다.
국내의 경우에는 기능성을 중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발열 의류를 중심으로 스마트 의류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섬유, ICT, 제품화 기술개발 노력과 함께 제품의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인데, 6건이었던 2014년 국내 스마트 의류 특허 출원수가 2017년에는 40건으로 7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특허 출원수의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박수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 의류가 스포츠 및 의료·헬스케어 등 특정분야에서만 한정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스마트 의류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제고 ▲제품 다원화를 통한 타깃 고객 범위 확대 ▲가격 경쟁력 확보 ▲안전성, 세탁 가능성 등 핵심기술 선점 ▲의류의 가치 및 데이터 플랫폼으로서의 의류 활용 방안 모색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