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추운 겨울날 가려움을 동반한 비듬과 각질이 많아진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지루성 두피염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으로, 주로 피지샘 활동이 증가해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두피가 전체적으로 붉어지며 피지선이 잘 발달하고 피지가 많은 부위에 발병하는데, 피지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올라와 번들거리면서도 건조함이 심하게 느껴진다. 초기 대응하지 못하면 두피 가려움이나 각질, 염증 등은 두피 모공이 숨을 쉬지 못하게 되면서 탈모로도 이어질 확률이 크다.
대체로 만성적이며 악화와 호전을 반복해 재발도 잦다. 외모적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까지 유발하는 만성 피부염의 일종으로 체력과 스트레스 상태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므로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보다 쿼드 더블 진단을 활용해 지루성두피염 환자 개개인의 생리적, 병리적 특성을 분석하면 본인에게 필요한 치료법을 개별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 치료기간을 줄이고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피지가 필요 이상으로 분비되면서 발병하기에 피부 증상 해결에 앞서 생활 습관 개선이 시급하다.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삼가고, 향이 강하거나 알코올 성분이 강한 화장품 역시 피부를 자극하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술, 담배를 절제하고 하루에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통해 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 고운결한의원 분당점 이시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