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핀테크 산업이 베트남에서 꽃을 피울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7년 베트남의 핀테크 시장 규모는 44억 달러에 해당한다. 온라인 혹은 모바일로 이뤄지는 ‘전자결제’와, P2P 플랫폼을 활용하는 ‘P2P 금융 서비스’, 해킹의 위험을 낮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금융 서비스 등이 베트남 내 대표적인 핀테크 산업으로 꼽힌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2019년 베트남 핀테크 산업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베트남 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핀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이와 같은 기회 요인과 동시에 인력 부족과 낮은 인지도 등 극복해야만 하는 장애물도 공존하는 상황이다.
베트남의 핀테크 산업은 스마트폰 및 인터넷의 높은 사용 비율과 낮은 은행 계좌 보유율 등의 현상에 힘입어 큰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Statista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베트남의 인터넷 사용자는 5천470만 명, 스마트폰 사용자는 3천240만 명에 해당한다. 반면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는 비율은 베트남 국민 중 약 59%에 그친다.
또한 전자상거래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젊은 인구와 중산층이 증가하는 등의 사회경제적인 요인도 핀테크 산업의 성장세에 촉매제로 자리할 전망이다.
IDEA에 의하면, 2018년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산업은 약 30%가량 성장했으며,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전자 결제가 증가함에 따라 핀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 확대에 일조한 것이다.
반면, 핀테크 기업의 인력난은 관련 산업 성장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력 고용 자체에서 오는 어려움을 넘어, 핀테크 산업 관련 경력직의 잦은 이직 현상은 핀테크 기업이 넘어야만 하는 난제 중 하나로 제시된다.
이와 더불어 핀테크 산업계의 자금 부족 현상과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KITA 호찌민 지부 측은 “베트남의 핀테크 스타트업은 대부분 투자액이 시리즈 A단계 또는 시드단계(Seed)에 머물러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다”라며 “낮은 인지도 또한 미디어 마케팅, 오피니언 리더 마케팅, 제품 및 서비스 홍보 등을 통해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