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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검은 벌레 비문증, 꼭 치료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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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검은 벌레 비문증, 꼭 치료해야 할까?

기사입력 2020-01-27 0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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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검은 벌레 비문증, 꼭 치료해야 할까?

갑자기 눈앞에 먼지나 날파리가 떠다니는 겪은 경험은 한번씩 있을 것이다. 눈을 깜빡여도 없어지지 않고 시선을 따라서 계속 움직이는 이 검은 물체는 비문증이라고 불리는 안질환이다.

이러한 비문증이 생기는 대표적인 이유는 노화이며, 우리 눈에는 빛이 망막까지 깨끗이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리체가 있는데, 유리체가 노화되어 투명젤리 같던 성분이 액화현상으로 망막에 붙어 있는 부분들이 떨어져 나오게 되며, 이를 후유리체박리라고 한다. 이렇게 떨어져 나온 유리체는 혼탁해져 시야를 가려 그것이 비문증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비문증은 노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주로 40대 이후 발생한다. 그러나 고도근시가 있는 20∼30대도 유리체액화가 정상인보다 빨리 일어날 수 있고 안구가 커지면서 주변부의 망막 자체가 얇아질 수 있어 비문증이 생길 수 있다. 망막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에는 눈앞에 불이 번쩍거리는 선광이 보인다. 망막박리가 있었던 사람이나 가족 중 망막박리를 경험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비문증은 대게 자연치유가 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진다고 한다. 그러나 유리체 혼탁이 크거나 넓게 퍼져 있는 경우라면 불편함이 길어질 수 있으며, 후유리체박리가 일어나면서 망막주변부가 찢어져 생긴 망막 열공이나 유리체 출혈 및 망막박리가 의심될 수 있다.

비문증은 시력에 크게 이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유 될 때까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안저 검사를 통해 망막질환으로 인해 생긴 증상인지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검사를 통해 시신경과 떨어진 유리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비문증이 심할 경우에 약물, 레이저, 유리체 절제술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백내장 등이 있는 경우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진료 및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글: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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