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이 순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회와 한계가 공존하는 시장으로 평가받음에 따라, 성장세의 가속화를 위한 철저한 시장분석과 전략적인 대비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지속 성장 전망’에 따르면,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경제성장률이 제고되고 소득 수준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경제 상황 속,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정부 정책까지 적극 추진함에 따라 2023년까지 고공행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Fitch Solutions는 자료를 통해, 베트남의 의료기기 시장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9.5%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추산, 2023년에는 약 20억 달러에 이르는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가장 빠른 연평균 성장 속도를 나타내는 분야는 정형외과 및 보철학·환자보조기기로, 치과용 제품과 기타 의료기, 의료용 소모품과 영상진단기기가 그 뒤를 잇는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기회와 한계가 상존하는 시장이다.
정부 주도로 의료 시스템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과, 외국인 투자가 높다는 점, 보건 설비와 시스템이 현대화 과정을 겪고 있다는 점들은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에 ‘기회’가 돼 준다.
실제로 저렴한 인건비를 장점 삼아 일본과 미국, 유럽 등의 기술 선진국은 발 빠르게 베트남에 의료기기 제조 및 수출 기지를 설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의 수출액은 향후 더욱 확대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숙련된 전문 인력이 부족한 현상과 의료기기 시장 규모 자체가 작다는 것, 고령층 비율 또한 높지 않다는 점은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단점이기도 하다.
KOTRA의 김미혜 베트남 하노이 무역관은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하지만 오직 베트남 기업만이 베트남 의료기기를 유통할 수 있다는 내용의 현지 법을 고려해, 베트남 현행법과 규제에 대한 이해가 높은 베트남의 유통기업 혹은 에이전트를 통한 제품 판매와 유통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