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7일은 전일에 이어 모든 비철금속 선물이 하락 마감했다.
전기동은 5000불이 가까워 지며 4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초반 상승하는 듯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한국과 대만에 위치한 LME 창고에 전기동 입고가 급증했다. 40,600톤이 증가하며 LME 창고재고는 220,325톤이 됐다. 수요 감소에 이어 LME 재고까지 급증하며 공급과잉까지 걱정할 지경이 됐다.
한편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 타격완화를 위해 약 8500억 달러달하는 경기 부양책을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책에는 급여세 인하, 미항공업계를 위한 500억 달러 규모지원 계획등이 담겨져있다.
므누신 장관은 이 지원책이 주말까지 상원을 통과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09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의회가 통과시킨 부양조치규모와 비슷하다. 당시 의회는 7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통과시켰다. 이번 위기에도 신속하고 선제적인 부양조치가 필요로 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비철금속의 상승에 제동을 거는 또다른 요인은 국제유가다.
17일 WTI 선물은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30을 하향 돌파하며 2016년이후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간 치킨게임에 미국이 가세한 형국이다. 당분간 국제유가 전망이 밝지 않은 이유이다. 유가 하락 장기화가 된다면 비철금속의 생산비용역시 다시 생각해 볼 시기가 올 수 도있다.
단기적으론 미국과 중국, 유럽에서 어떠한 부양책을 나오냐에 따라 비철금속이 바닥을 딛고 상승을 할지 여부를 가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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