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의 한 약국 앞에 공적 마스크를 판매 중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초기,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행렬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2차감염이 우려되기도 했다.
[산업일보]
정부가 마스크 5부제를 시행(3월 9일)한지 한 달이 다 돼가는 가운데, 마스크 대란이 진정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한 약국의 경우 제도가 도입된 초기에는 소비자가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판매 예정시간보다 2~3시간 먼저 도착해 줄을 서야만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부의 공적 마스크 공급이 안정세에 접어들며 대기줄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구로구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 A씨는 “지난주부터 입고되는 공적 마스크 물량이 두 배로 늘었다”며 “요즘은 본인이 해당되는 요일이라면 영업시간 중 아무 때나 방문해도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위치에서 공적 마스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앱(App)도 긴 줄을 줄이는데 한 역할을 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마스크 구매를 위해 약국을 방문한 B씨는 “2주 전만 해도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최소 한 시간씩 줄을 서야 했다”며 “마스크 5부제가 자리 잡고 앱으로 마스크 수량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마스크 구매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