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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코로나19 따른 기업 3월 평균 매출 1/3 감소
신상식 기자|scs919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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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코로나19 따른 기업 3월 평균 매출 1/3 감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악영향 1분기 보다 2분기에 더욱 심화

기사입력 2020-04-22 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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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봉쇄조치로 벨기에 기업 상당수가 사업 운영에 위기를 겪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발표한 ‘코로나19로 위기 직면한 벨기에 기업들’ 보고서에 따르면, 벨기에 기업 4천700개 사의 3월 평균 매출은 지난해 대비 1/3 감소했으며, 40%의 기업들은 매출의 75%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는 요식업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 전국 요식업계의 3월 한 달간 매출은 지난해 대비 93.7% 감소했고, 손실액은 17억 유로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요식업체의 10%는 파산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나 2016년 브뤼셀 테러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벨기에, 코로나19 따른 기업 3월 평균 매출 1/3 감소

기술 분야 역시 코로나19 발생 이후 3주간 기술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벨기에 기술기업협회가 190개 회원사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계 부품 및 솔루션 생산기업들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 수준으로 가장 심각했고, 소재 분야 및 디지털·텔레콤 분야는 70% 정도의 수준을 보였다.

건설업계도 공사 중단 및 국경폐쇄 조치로 인한 인력수급 문제가 겹쳐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이 상당 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플란더스 지역 건설 기업들의 경우 44%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며, 38%는 사업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상반기에 예정돼 있던 전국 각종 행사 및 공연 1천여 건이 취소돼 엔터테인먼트·예술 분야 매출규모가 59% 감소했으며, 공연·이벤트 업계는 지난해 대비 매출이 54% 감소했다.

박진아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가 연장될수록 기업들의 경영난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벨기에 연방경제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악영향은 1분기 보다 2분기에 더욱 심화돼 수요 및 공급 감소, 글로벌 수급 장애로 인한 생산 지연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벨기에 정부는 기업 보조금 지급 및 대출상환 기한 연장 등 기업 구제를 위한 정책을 발표해 시행 중’이라며 ‘벨기에 정부의 부채비율과 예산규모를 감안할 때 현행 지원 수준에서 더 이상의 지원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계의 자구책 마련과 위기 극복 노력 정도에 따라 벨기에 경제 회복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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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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