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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규모 실업 사태…“금융 위기 이후 만든 일자리 거의 다 사라져”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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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규모 실업 사태…“금융 위기 이후 만든 일자리 거의 다 사라져”

전례없는 대규모 실업…대책 마련 시급

기사입력 2020-04-25 09: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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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규모 실업 사태…“금융 위기 이후 만든 일자리 거의 다 사라져”

[산업일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미국이 대규모 실업 사태를 맞았다. 실업 확산 속도가 전 산업계로 가속화함에 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인 ‘코로나19로 금융위기 이후 창출된 일자리 4주 만에 사라진 미국’에 따르면, 미국 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1년간 창출된 일자리 수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주 만에 거의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 노동부에 의하면, 4월 11일을 기점으로 이전 4주간 접수된 신규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약 2천202만5천여 건이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창출된 신규 일자리 수인 2천440만 개에 근접한 수치다.

다행히도, 신규실업수당 신청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는 추세다. 4월 5일에서 11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524만5천여 건으로 전주의 661만5천 건에 비해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속하고 있는 대규모 실업 사태에 대응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업이 코로나19 사태에 택한 대책은 대량해고 및 무급휴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중단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산업은 물론,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직접적인 타격이 닿지 않는 직종까지 실업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미국 컨설팅 업체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변호사 및 건축가, 컨설턴트를 포함한 비즈니스 서비스 종사자 약 3천400만 명, 비필수적 헬스케어 산업 종사자 1천500만 명, 미디어 및 텔레커뮤니케이션 업계 관련 종사자 10만여 명이 실직할 것으로 추산된다.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으로 여겨져 온 전문직 서비스직 종사자들까지 코로나19 대량 실업 사태로 인해 실업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각 기관이 내놓는 미 고용시장 회복시기에 대한 예상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미 고용시장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기 전인 2020년 2월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대체로 27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AC Cuts&Associates LLC의 Amy Crews Cutts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의 완전한 회복에 최소 5년 반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Daiwa Capital Market의 Michael Moran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로 실직한 이들이 이른 시일 내에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KOTRA의 김동그라미 미국 뉴욕 무역관은 “미국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실업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여파조차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국의 미국 수출 및 투자기업은 현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그에 맞는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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