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의 인터넷 활용률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주류 인터넷 사용자였던 중·장년층의 인터넷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사용자의 수도 현저히 늘어나 주목할 만하다.
한국무역협회(KITA)의 보고서인 ‘중국 인터넷 활용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터넷 및 모바일 앱 사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증가세는 전 연령층에 걸쳐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그동안 비주류로 여겨졌던 중·장년층의 인터넷 활용도 활발해지고 있다.
CNNIC의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3월 기준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약 9억359만 명이다. 2018년 12월 대비 9.1%가량 증가한 수치다. 인터넷 보급률 또한 2018년 12월 대비 4.9% 증가해 64.5%에 달한다.
전체 인터넷 사용자 중 모바일 사용자는 8억9천690만 명(99.3%)으로 거의 전체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10대 인터넷 사용자는 전체 연령대의 19.3%를 차지한다. 20대와 30대 인터넷 사용자는 전체 연령대의 21.5%, 20.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세 연령대만 합산하더라도 전체의 절반을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20대와 30대 인터넷 사용자는 2018년 12월 대비 각각 5.3%, 2.7% 감소한 반면, 그간 비주류 인터넷 사용자로 여겨져 온 40대와 50대의 활용률은 각각 2%와 4.3%씩 증가했다.
가장 많은 시간 활용된 모바일 앱은 단연 위챗 등의 일상 채팅앱(14.8%)이다. 2위는 동영상 앱(13.9%), 3위는 숏클립 앱(11%), 온라인 라디오와 음악, 문학 등 온라인 콘텐츠를 향유하는 앱이 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과 온라인 교육, 온라인 동영상 관련 앱의 사용자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온라인 택시 앱 등 이동 관련 서비스의 사용자 수가 감소세를 맞았지만,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세로 사료된다.
KITA 상해지부 측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인터넷 사용률 및 앱 사용률에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으나, 사태가 완화하고 조업이 재개되면 다시 사용자 수가 본래의 수준으로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