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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계업계, 불확실성 확인하고 정상화에 접근해야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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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계업계, 불확실성 확인하고 정상화에 접근해야

메리츠종금증권 김현 기업분석팀장 “일본공작기계 해외 수주 6분기 연속 감소”

기사입력 2020-06-11 13: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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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계업계, 불확실성 확인하고 정상화에 접근해야
메리츠종금증권 김현 기업분석팀장


[산업일보]
코로나19로 인해 된서리를 맞은 기계업계가 올해 하반기까지도 이렇다 할 출구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하반기에도 현재 기계업계를 감싸고 있는 불확실성을 확인하는 것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전경련 주최 전경련 국제경영원 주관으로 1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산업 전망 세미나’의 발제자로 나선 메리츠종금증권의 김현 기업분석팀장은 ‘90%의 세계’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조선과 기계 산업 분야에 대한 하반기 전망을 제시했다.

발표를 시작하며 김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에너지원의 수요는 장기적으로 현재 눈높이 대비 90% 수준의 회복세를 전망한다. 공급 역시 수요 변화에 후행해 90% 세계가 뉴 노멀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낮아진 눈높이에서 90%로의 회복은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채워지지 못한 10%가 블랙스완(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발생하면 충격과 파급효과가 큰 극단적 예외사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기계산업계는 하반기에도 큰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불확실성을 확인하고 정상화에 근접하는 것이 하반기 기계산업계가 맞닥뜨려야 할 상황이다.

공작기계 산업의 대표적인 국가인 일본을 예로 든 김 팀장은 “2020년 3월 말까지 일본 공작기계업게의 해외 수출 증감율은 1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며, “3월 지역별 해외수주 기여도는 유럽이 10.3%P 하락한 것을 비롯해, 중국 9.6%P, 북미 8.4%P의 하락세를 각각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공작기계는 실물 경기와 동행하는 제조업에 대한 인프라‧투자 산업의 경향이 크다”고 말한 김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실물경기 회복과 제조업 사이클의 개선으로 인한 제조업 장비 증설 또는 교체 수요 확인까지는 시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건설기계의 경우 중국의 강세가 이어지고, 지금까지 호황을 누렸던 인도의 경우 다소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이 자리에서 제시됐다.

김 팀장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굴삭기 내수판매량은 4만3천3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5%나 증가했다. 4월 누적판매량은 10만4천648대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중국 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증가시키고 있다.

한편, 인도의 경우 4월에 한국에서 1천114톤을 수입하면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그러나 인도의 경우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만8천 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업계의 중국발 수혜의 영향력을 축소시킬 것이라고 김 팀장은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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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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