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은 지난 4월 소매 판매, 생산 산업 등이 사상 최악을 기록했으며, 실업급여 신규 신청 건수가 3백만 건에 달할 정도로 경제가 빠르게 위축됐다.
한국무역협회(이하 KITA)가 21일 발표한 '2020년 4월 韓美 교역 및 투자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243억 달러, 수입은 214억 달러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4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29억 달러이며,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115억 달러로 2018년보다 감소한 규모다.
대미 수출은 2013년부터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올해 4월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미국 내 전산 기록 매체와 직접회로 반도체 등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4월 대미 수입 역시 원유, 직접회로 반도체, LPG,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의 국내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한국과 미국 양국 간의 투자도 변동이 생겼다. 1분기 미국의 대한 투자는 3억 7천200만 달러인데, 지난해 기록한 68억 달러보다 57.8% 감소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대미 투자는 2018년보다 32.4% 증가한 148억 달러였다.
KITA 뉴욕지부 측은 '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의 회복 과정이 내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라며 '미국 내 상당수 경제 전문가들도 1, 2분기 경제가 급락세를 보인 후 하반기부터 급격히 반등하는 V자형 반등 가능성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