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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생산성 및 경쟁력 높이려면 '산업기술인력'에 주목하라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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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생산성 및 경쟁력 높이려면 '산업기술인력'에 주목하라

"원활한 인력 수급·노동시장 성과 분석 등 필요해"

기사입력 2020-09-06 1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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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산업기술인력의 수급이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의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이나 기술직 혹은 생산, 정보통신 업무 및 기업 임원으로 종사하는 인력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가치사슬 변화 등 산업 구조에 무수한 변화가 따르는 현시점에서 산업기술인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이하 KIET)은 최근 발표한 '산업별 산업기술인력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산업기술인력의 수급 및 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정책적 개선방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산업 생산성 및 경쟁력 높이려면 '산업기술인력'에 주목하라

2018년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2.21%로 나타났는데, 2.59%를 기록한 2012년부터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2014년에는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이 2.3%로 저점을 찍었으나, 2018년 2.52%로 상승했다. 기타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업의 부족률은 2013년부터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학력별로는 산업과 무관하게 석·박사 인원 부족률의 상승률이 높으나, 학사 이하의 산업기술인력도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타제조업의 경우 산업기술인력의 연봉이나 고용 안정성, 발전 가능성 등의 조건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KIET 산업고용정책실 김영민 부연구위원은 지속적인 산업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인 인력 양성도 중요하지만, 단기적인 인력양성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세 가지 정책적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학사 이하의 인력 양성 및 공급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도하는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 사업은 석·박사 이상의 전문인력에만 치우쳐 있다. 김영민 부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중장기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 및 신기술과 관련된 고숙련의 인력 양성이 중요하지만, 단기적으로 학사 이하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기술과 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노동시장 성과 분석의 중요성도 간과해선 안 된다. 현재 고용 안정성,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한 산업기술인력 종사 근로자의 부정적 시각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기술인력의 연봉 및 근로조건을 개선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노동시장 성과분석을 통해 연봉과 근로조건, 고용 안정성 등을 높여야 산업인력정책의 효과도 커지기 때문이다.

세 번째 방안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의 재정비다. 김 부연구위원은 산업계 주도로 인력 수요의 체계적 발굴을 목표로 하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의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정 수준의 인력 양성 및 공급에는 훈련과 교육에 시간이 필요하기에 산업인력의 수요와 전망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의 역할 및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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