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규 석탄화력발전사업 추진계획 없다
한국전력이 저탄소친환경 중심의 해외사업 개발방향으로 전환한다.
신규 석탄화력발전사업 추진계획은 없다고 밝힌 한전 측은 에너지 전환 시대가 오면서 향후 해외사업 추진에 있어서 신재생에너지, 가스복합 등 저탄소·친환경 해외사업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의 경우 향후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현재 진행 중인 4건의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 중 인도네시아 자바 9&10, 베트남 붕앙2 사업은 상대국 정부 및 사업 파트너들과의 관계, 국내기업 동반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속 추진하되, 나머지 2건은 LNG 발전으로 전환하거나 중단하는 방향으로 재검토 중이다.
2050년 이후 한전이 운영하는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은 모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운영 중인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도 국제 환경기준보다 더욱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해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종갑 사장은 지난 15일 정기국회 국정감사 출석 당시, 한전과 발전자회사가 주도해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을 개발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방향을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반영해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앞으로 한전의 친환경 발전방향에 대해 분명히 하고 싶다는 의미다.
한편, 한전은 최근 제품생산, 투자유치, 자금조달 등 경영 전반에 적용돼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한 ESG 경영 강화와 지속적 추진을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 추진위원회(ESG Committee)’를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