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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 향하는 바이드노믹스(Bidenomics), 유가 반등은 제한적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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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 향하는 바이드노믹스(Bidenomics), 유가 반등은 제한적

유가 상승 억압하는 요인들…탄소 제로·코로나19 재확산·원유 공급 과잉

기사입력 2020-11-17 09: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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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 향하는 바이드노믹스(Bidenomics), 유가 반등은 제한적

[산업일보]
2021년에 들어서며 유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결론적으로 60달러대 이하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바이드노믹스 시대 유가 전망’에 따르면, 유가는 바이든 당선으로 인해 탄소를 중심으로 하는 ‘그린정책’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음에 따라, 이전 경기 회복 국면에서 목격되곤 했던 강한 유가 랠리를 이번만큼은 맞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의 차기 대통령 당선 확정은 그린 경제, 즉 에너지 전환 정책을 향한 사회의 관심에 불을 지폈다. 바이든 당선자가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변화 협약에 재가입할 것임을 내걺에 따라 그린 경제를 향한 전 세계의 방향성은 더욱 확고해졌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탄소제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공산이 높다는 점에서 소위 바이든 대통령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은 2021년 글로벌 경제와 산업에 중요한 화두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탄소 제로를 향한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는 무엇보다 국제 유가에 적잖은 타격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드노믹스의 기대감이 각종 원자재 시장 및 금융 시장에 가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됨에도 불구, 유가는 긍정적 영향의 대상에서 소외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이동성 둔화 리스크가 미미한 유가 반등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혔다. 일일 약 13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미국과 더불어, 유럽 주요국 역시 제한적 봉쇄 조치를 내림에 따라 이동성 둔화가 원유 수요 둔화로 직결됐다는 분석이다.

박성현 연구원은 ‘경기회복 기대감은 바이든 당선으로 재차 강화하고 있지만, 현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원유 수요 회복 지연 리스크가 확대되며 유가 반등을 어렵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유 수급, 즉 공급 과잉 현상 역시 유가 반등을 막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OPEC+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2021년 중에도 현 수준의 감축된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 역시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약 80% 수준의 원유 생산 규모(1천만 배럴/일)로까지 감소해 유가 반등이 쉽지 않음을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이동성 제한이 원유 수요 회복을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과잉생산 여력, 높은 원유 재고 수준 및 미국과 중국의 디지털 경제로의 산업 전환 가속화 등을 요인으로 유가 반등이 더욱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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