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1일 주요국 증시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염려에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EU 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노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영국이 EU를 탈퇴하면서 전환(이행) 종료 기한인 오는 31일 까지 미래관계에 대한 양측의 합의문을 준비하지 못할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혼란이 발생될 것이 우려되면서 투심을 훼손시켰다.
그럼에도 일단 영국은 막판 협상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뉴욕 증시도 오늘 전반적으로 모든 지수가 약세를 나타내며 근래 고점에서 한 단계 더 내려온 모습이다. 다만 미 FDA가 화이자 백신을 신속하게 승인할 것으로 재확인 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으로 작용했다.
증시가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확대로 약세를 보이자 여태껏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던 금속 품목들도 오늘은 1% 가량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양책 발표도 최소 일주일 연기되며 달러도 강세로 돌아서자 상품 품목들이 하향 압박을 받기도 했다. 금속시장은 부양책 기대, 백신, 수요급등 등 좋은 소식들이 이미 전부 가격에 반영돼 더이상의 상승 동력을 유지할 재료가 없는 것처럼 보여졌다.
이러한 틈을 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대부분의 금속 품목들이 내리막 길을 걸었다.
Julius Baer 의 한 애널리스트는 전기동이 최근 숨돌릴틈도 없이 급한 강세를 유지해 왔다면서 10% 조정이 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코멘트했다. 그러나 아직 품목별 펀다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저점매수세가 가격을 지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말로 들어서면서 시장 변동성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될 부양책 소식과 각국의 코로나 대응 방안들을 주시하면서 적절한 투자시기를 판단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