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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업 늙어간다…2022년 근로자 평균 연령 日보다 높아질 것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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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업 늙어간다…2022년 근로자 평균 연령 日보다 높아질 것

고연령층 임금 증가 속도 높아 기업 부담 될 수도

기사입력 2020-12-18 11: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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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한국 제조업의 고령화가 빨라지고 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8.4%(2019년 기준)인 일본보다도 제조업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20여 년간 ‘한국과 일본의 제조업 고령화 추이’를 비교한 결과, 한국의 제조업 근로자 평균 연령은 1999년 35.5세에서 지난해 42.1세로 6.6세 높아졌다.

반면 일본의 지난해 제조업 근로자 평균 연령은 42.7세로 20년 동안 2.3세 증가했다. 이 속도대로라면, 2022년 한국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일본보다 고령화될 것이라고 한경연 측은 내다봤다.
한국 제조업 늙어간다…2022년 근로자 평균 연령 日보다 높아질 것

연령대별로 양국의 제조업 근로자를 비교해보면 한국은 청년층(15~29세) 비중이 20년 동안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한국 제조업 근로자 중 청년층은 16%로 나타났으며, 30대는 △6.3%p 감소, 40대는 3.6%p 증가했다. 한 자릿수이던 50대는 지난해 14% 늘어 22.4%에 달했고 60세 이상 역시 1.7%에서 6.4%까지 증가했다.

일본 역시 청년층의 비중은 줄었지만 감소 폭(△6.4%p)은 한국 대비 작았다. 30대는 △1.2%p 감소, 40대는 3.7%p 증가해 30‧40대 비중은 총 2.5%p 늘었다. 50‧60대 비중이 크게 증가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50대 비중이 23.9%에서 22.4%로 감소했다.

양국의 연령별 임금 추이를 봐도 한국은 일본보다 임금이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연령층에서의 임금 증가 속도가 높은 편으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한경연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1999년 대비 2019년 한국의 제조업 근로자 임금은 전 연령대에서 2배 이상 증가했고, 50대가 3.14배 높아진 특징을 보였다. 40대는 2.88배, 60세 이상은 2.77배 증가했다. 일본의 경우 청년층(1.18배), 50대(1.07배)에서만 임금이 소폭 증가하고 전반적인 변화는 크게 없었다.

한경연 관계자는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급속한 노령화는 생산성 하락에 따른 잠재성장률 저하를 야기한다’며 ‘인력 고부가가치화와 성과·직무 중심으로의 임금체계 개편, 노동시장 유연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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