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해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금 2천억 원의 긴급 추경을 편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환경기업을 지원한 정부가 올해는 4천억 원 규모의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융자금은 중소·중견 환경기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5∼10년)·저리(2021년 1분기 기준 1%)로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분야별로 환경산업 분야(3천억 원)와 녹색전환 분야(1천억 원)로 구분해 운영된다.
환경산업 분야는 중소·중견 환경기업의 시설 설치나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게 되는데, 전반적인 경기 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 재활용업체 등이 설 연휴 전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이달 27일까지 융자 지원신청을 접수받는다.
녹색전환 분야는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오염방지시설, 온실가스 저감설비 등의 설치 및 운전에 대한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온실가스 저감설비 분야에 200억 원을 별도로 배정해 녹색전환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녹색전환 분야는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재원 확보 절차 등을 고려해 2월 중 지원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세부 일정은 별도로 공지한다.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제, 투자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뿐만 아니라 녹색전환을 준비 중인 모든 중소·중견기업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견실한 환경기업 등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 발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융자지원 등 지원대책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그린뉴딜을 통한 미래 먹거리인 녹색산업도 육성해 많은 중소기업의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