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코로나팬데믹이 본격화된지 1년이 지나면서 백신을 통한 일상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디지털화는 보안 분야에 대한 더 큰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
팔로알토네트웍스(이하 팔로알토)의 김병장 전무는 16일 온라인상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보안업계의 이슈를 짚어보고 이에 대한 새로우 해결방안을 모색 중임을 밝혔다.
김 전무는 이 날 발표에서 “코로나19 환경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기업의 87%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 중이고, 전세계 근로자의 76%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의 지속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재택이 아니더라도 사무실 외에서의 근무를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도 약 48%에 달한다”고 최근의 동향을 공유했다.
그러나, 사무실 외부에서의 근무가 많아짐에 따라 앱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그 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위협 발생이 잦아지는 것이 당면 과제다.
“기존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들은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보장하기 어렵고 제한된 앱 커버리지‧완벽하지 못한 보안‧지속적이지 않은 사용자 경험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한 김 전무는 “원격 근무자들을 노리는 위협의 53%는 웹 기반이 아닌 애플리케이션으로, 웹 프록시 기반 솔루션들은 이러한 공격에 노출되기 십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무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위협을 최대한 방어하기 위해 파일 및 웹 기반 공격에 대한 인라인 ml 기반 방어가 요구된다. 구체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은 파일/웹 위협을 예방하는 한편 클라우드에서 알려지지 않은 모든 위협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모든 위협으로부터 수 초 이내에 보호돼야 하며 이를 고객들에게 배포하는 기능도 필요하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팔로알토 측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인 ‘프리즈마 액세스 2.0’을 공개하기도 했다. 프리즈마 액세스 2.0은 시중 솔루션 대비 10배 이상의 처리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빠른 원격 액세스 연결을 지원한다. 또한 경쟁 제품 대비 25배 수준으로 매일 430만 건의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하여 기업의 사용자 및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희만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고객들이 클라우드 보안 모델을 수립하고 보안 아키텍처를 이에 맞춰 재설계 함으로써 모든 사용자들이 어디에서든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안전하게 액세스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