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베트남의 올해 1~2월 교역액이 지난해보다 24.6%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이하 KIT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베트남, 올해 1-2월 교역액 전년대비 24.6% 증가'에 따르면, 베트남의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23.7%, 수입은 25.5% 증가해 각각 487억4천만 달러, 471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의 교역액이 전년 대비 31.5% 증가해 685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 총 교역액의 71.4%에 달하는 비중이라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올해 1~2월 중 베트남 전체 수출품에서 가장 큰 비중(19.2%)을 차지한 것은 휴대폰 및 부품이며, 수출액은 93억 달러로 나타났다.
전자 부품, 컴퓨터 및 부속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27.3% 증가해 69억 달러를 나타냈고, 장비 및 부품 수출액은 72.6% 증가한 55억 달러로 조사됐다.
또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중국은 173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베트남에 수출해 대베트남 수출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85.7% 상승한 수치다.
이외에도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액은 84억 달러, 아세안의 대베트남 수출액은 56억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6.7%, 18.5% 상승했다.
한편, 베트남 의류 수출액은 전년 대비 0.01% 하락해 48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