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 제작 기업 유니티가 위치 데이터 및 기술 플랫폼 분야 기업인 히어 테크놀로지스(HERE Technologies, 이하 ‘히어’)와 협업을 발표했다. 유니티와 히어는 자율 주행, 시뮬레이션, 도시 계획, 디지털 트윈을 위한 차세대 위치 기술도 함께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유니티의 실시간 3D 플랫폼과 히어의 위치 기술의 결합된 기능을 보여주기 위해 두 기업은 임베디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개념증명(PoC)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히어의 3D 도시 데이터를 사용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샌프란시스코의 3D 지도를 통해 미래형 와이드스크린 내비게이션 경험을 제공하며 HMI 설계 워크플로를 개선했다. 현재까지 히어는 미국, 유럽, 아시아에 위치한 70개 이상의 주요 도시 지도를 구축했다.
줄리엔 포레(Julien Faure) 유니티 산업 및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총괄 부사장은 29일 배포한 자료에서 '이제 사람들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마력이나 연료 효율성보다 차량과의 상호 작용을 더 중시한다. 유니티와 히어의 협력을 통해 유니티 및 유니티의 생태계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디스플레이 전반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얻고자 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니티는 히어와 같은 업계 선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동적 인포테인먼트, 몰입형 증강, 지리 공간 및 미디어 경험을 하나의 사용자 경험으로 통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현재 자동차 산업에는 몇 가지 전용 HMI 개발 솔루션이 존재하지만, 자동차용 지도 데이터 및 서비스와 고급 실시간 3D 엔진을 결합해 지도나 인포테인먼트 등을 간단하면서도 높은 품질로 설계할 수 있는 솔루션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요르겐 베렌스(Jorgen Behrens) 히어 테크놀로지스 제품 담당 최고 책임자(CPO)는 같은 자료를 통해 '히어 테크놀로지스는 유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내비게이션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유니티의 강력한 3D 렌더링 엔진을 활용해 히어의 3D 도시, 경로 안내, 내비게이션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운전자에게 풍부하고 실감나는 주행 경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