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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도 앱·영상 편하게...‘고령층 디지털접근성 표준’ 개발
이주선 기자|le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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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도 앱·영상 편하게...‘고령층 디지털접근성 표준’ 개발

글자크기 14pt 이상, 영상 자막 5초 이상 충분히 읽을 수 있어야

기사입력 2021-03-29 17: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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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도 앱·영상 편하게...‘고령층 디지털접근성 표준’ 개발
서울시는 어르신을 위한 '고령층 디지털 접근성 표준안'을 개발·배포했다. (서울시 제공)

[산업일보]
QR코드 인증, 앱 주문 등 코로나19로 일상이 된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기술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줬지만, 휴대폰, 키오스크 등 스마트 기기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로서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에 서울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스마트폰 앱·웹, 영상콘텐츠 등에 적용 가능한 ‘고령층 친화 디지털 접근성 표준안’을 개발·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콘텐츠가 고령층의 신체적‧인지적‧심리적 특성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모바일 웹·앱 ▲영상 콘텐츠 등 크게 두 가지로 구분, 각각 열 가지의 준수요건을 제시했다.
어르신도 앱·영상 편하게...‘고령층 디지털접근성 표준’ 개발
「고령층 디지털 접근성 표준안」 '모바일 웹·앱 10대 준수 요건'(서울시 제공)

어르신도 앱·영상 편하게...‘고령층 디지털접근성 표준’ 개발
「고령층 디지털 접근성 표준안」'영상 콘텐츠 10대 준수 요건'(서울시 제공)

우선 ‘모바일 웹·앱’ 분야에서는 시력이 떨어져 작거나 흘린 글자를 읽기 어려운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을 반영했다. 필기체나 흘림체 같은 복잡한 형태의 글꼴 사용은 자제하고 14포인트 이상 글자 크기를 사용해야 한다. 또 행정용어나 신조어가 낯설 수 있는 만큼 이해하기 쉬운 보편적인 용어 사용이 필수다.

‘영상 콘텐츠’는 자막을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첫 글자가 화면에서 사라지기까지 5초 이상 머물러야 한다. 더불어 영상 속 화자의 말하는 속도도 초당 4음절에 맞춰야 한다. 중요한 정보나 복잡한 내용 역시 요약·반복 설명 등으로 재확인시켜야 한다.

서울시는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접근성 표준안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키오스크 표준안’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리는 “어르신의 편의를 고려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실질적인 해법”이라며 “표준안이 곳곳에 적용돼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어드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새로 제정된 '고령층 친화 디지털 접근성 표준안'은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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