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9일 뉴욕증시는 지난 금요일 있었던 아케고스 캐피탈사의 대량 블록딜 이후 추가적인 소식을 주시하며 일제히 약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해당 블록딜이 아케고스사의 마진콜 충족을 위한 것이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추가적인 대규모 매도 거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블록딜을 주관했던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노무라증권의 미국 자회사, 크레딧 스위스 등이 해당 블록딜 관련 대규모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대형 투자은행들의 약세도 눈에 띄었다.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됐던 에버기븐호가 정상항로로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는 소폭 약세를 보였고, 한 관계자는 운하 통행의 정상화는 앞으로 약 1주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비철금속은 적은 거래량 속에 수에즈 운하발 공급 불확실성이 곧 해소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품목별 혼조로 하루를 마감했다. 그 중 1% 가까이 하락한 전기동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과 함께 최근 LME 창고 내 전기동 재고가 지속 유입되며 총 재고가 13만 2천톤으로 월 초 대비 80% 이상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약 28%가 Cancelled Warrant이고, 2개 업체에서 대규모 워런트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타이트한 수급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날 정산가 기준 전기동은 소폭이지만 여전히 Cash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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