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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관심 많지만 개념 모호한 탓에 “기업 경영전략 수립 어려워”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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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관심 많지만 개념 모호한 탓에 “기업 경영전략 수립 어려워”

개념 모호, 낮은 사업 연관성, 제각각의 평가 방식 지적돼

기사입력 2021-04-06 12: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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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경영전략 수립에 있어 ESG의 모호한 범위와 개념이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일 발표한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ESG 준비실태 및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101개 기업이 응답한 결과, 최고경영자 열 명 중 일곱 명(66.3%)은 ESG에 대해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석유화학·제품, 철강, 반도체, 일반기계·선박, 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 건설, 숙박·음식업 등에서 관심이 높았다.
ESG, 관심 많지만 개념 모호한 탓에 “기업 경영전략 수립 어려워”

ESG 관련 경영전략 수립에서 응답자의 29.7%는 ‘ESG의 모호한 범위와 개념’을 애로 요인으로 꼽았다. 기타 애로 요인으로는 ‘자사 사업과 낮은 연관성’(19.8%), ‘기관마다 상이한 ESG 평가방식’(17.8%), ‘추가 비용 초래’(17.8%) 등이 지적됐다.

ESG 경영의 구체적인 연간목표 수립에 관한 질문에는 31.7%의 기업이 ‘수립했다’고 응답했으며 39.6%는 ‘수립계획이 있다’고 했다. 특히 반도체, 석유화학 업종에서는 모든 응답 기업이 이미 수립을 완료했거나 수립 예정이라고 답했다.

ESG 위원회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45.5%가 설치(17.8%)했거나 할 예정(27.7%)이라고 응답했다. 별도 ESG 전담조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가량인 53.5%가 이미 마련(23.8%)했거나 마련할 계획이 있다(29.7%)고 답했다.

ESG가 필요한 이유로는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43.2%를 차지했다. 이어 ‘국내외 수익에 직결되기 때 문’(20.8%), ‘ESG 규제 부담 때문'(18%), ‘투자자 관리를 위해’(15.3%) 순으로 나타났다.

ESG에 따른 매출액 증감 전망치에 관해서는 ‘차이 없다’는 응답이 33.7%, '0~5% 증가'가 25.7%, '5%~10% 증가'는 17.9%로 나타나 기업 열 곳 중 네 곳 정도가 10% 이내의 매출 증대를 전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ESG 경영을 추진하면서 관련 투자 등 추가적인 비용 소요가 불가피해, 수익 효과는 매출 증대 전망과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야별 질문에서 환경 부문의 주요 관심 분야는 ‘환경친화적 생산’(26.7%), ‘기후변화 대응’(25.7%), ‘환경 리스크 관리’(21.8%), ‘환경친화적 공급망 관리’ (16.8%) 순으로 조사됐다.

탄소중립 준비사업으로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설비 및 관리시스템 개발’(31.7%), ‘재생에너지 전환 투자’(15.8%),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연료 전환’(12.9%), ‘전기배터리 소재 투자’(7.9%)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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