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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에너지 잠재수요 높아…미니·오프그리드 형태 분산발전 필요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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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에너지 잠재수요 높아…미니·오프그리드 형태 분산발전 필요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범국가적 노력 진행 중

기사입력 2021-04-15 13: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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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전력은 이제 ‘필수재’다. 그러나 아프리카 지역의 전력보급률은 45%, 취사용·청정연료 보급률은 16%로 전력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 에너지 사용에 대한 잠재수요가 높다. 아프리카는 국가별 에너지 개발 잠재조건이 상이하므로, 맞춤형 에너지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에너지 잠재수요 높아…미니·오프그리드 형태 분산발전 필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아프리카 지역의 재생에너지 잠재력 및 발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전력공급 소외 인구가 증가해 IEA 발표 기준 5억9천만여 명의 인구가 전력 사용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가별 전력 보급률 차이가 크다. 아프리카 북부와 남부 국가의 전력 보급률은 98~99%를 상회하지만, 나이지리아·콩고민주공화국·에티오피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절반 이상의 인구가 전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국가 내에서도 도시와 지방 간 전력보급률 차이가 커 지방 거주자에 대한 전력 공급이 긴요한 상황이다.

이 보고서는 아프리카 지역의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고 밝혔다. 다만,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세계적 기조와, 기술발전에 따른 재생에너지 발전비용 절감이 가능해지면서,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은 2025년까지 아프리카 전역에 에너지를 보급한다는 목표로 파트너십 기반의 ‘아프리카 에너지 뉴딜’을 2016년 수립했다. 이들은 아프리카 에너지 부문의 혁신적 파트너십 발전을 위해 정부, 민간, 양자·다자 에너지 부문 이니셔티브들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국가들도 재생에너지 자원 활용을 통한 발전설비 용량 증대 및 에너지 보급률 증가 등을 위해 국가에너지계획을 세우고 정책을 추진 중이다.

보고서는 ‘태양, 풍력, 지열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발전 환경을 가진 아프리카는 국가별 지형과 기후, 에너지 밀집도, 인프라 여건 등 개발 잠재조건이 상이해 조건에 맞는 맞춤형 재생에너지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발 환경을 기존 전력망에 연결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한 오프그리드(독립형)와 소규모 독립적 분산전원인 미니그리드 등을 농촌 지역 중심으로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 2019년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1천500개의 미니그리드가 설치돼 있으며, 오프그리드는 주로 태양광발전 시스템 형태로 설치돼 가정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전력손실 최소화를 위한 노력 ▲제도 및 거버넌스 개선 ▲안정적인 프로젝트 자금 확보 ▲낙후한 송·배전망 개선 등 종합적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략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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