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제조업체들의 2분기 전망치가 기준치를 넘은 ‘105’ 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대비 26포인트, 전년 2분기(52) 대비 5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흥상공회의소가 시흥시에 소재한 제조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2/4분기 BSI(기업경기전망지수, 기준치=100) 조사 결과, 전망치는 모두 기준치(100) 이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실적치는 모두 기준치(100) 이하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로는 수출기업을 제외한 모든 구분에서 기준치(100) 이하를, 1/4분기 실적치는 대기업을 제외한 모든 구분에서 기준치(100) 이하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부품 분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전망치가 기준치(100) 이상의 수치를, 실적치는 모든 업종의 전망치가 기준치(100)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110.0), 철강(107.7) 순으로 높았고, 모든 업종에서 1/4분기 전망치보다 올랐다.
대외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환율 변동성(29%)’, ‘미중 무역갈등 포함한 보호무역주의(26%)’, ‘신흥국 경기침체(25%)’ 순으로 답했다. 올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대내 리스크로는 ‘코로나 재유행(53%)’,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21%)’, ‘기업부담법안 입법(13%)’ 순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국내 4차산업혁명·디지털 전환의 속도에 관해 ‘더 빨라졌음(88%)’, ‘변화 없음(9%)’, ‘더 느려(3%)졌다’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선진국과 우리기업 간 기술격차에 관해 ‘변화 없음(59%)’, ‘더 커졌음(31%)’, ‘더 줄었음(10%)’ 순으로 생각했다.
중국 등 신흥국의 기술 추격속도에 관해 ‘더 빨라졌음(64%)’, ‘변화 없음(33%)’, ‘더 느려졌고(3%)’ 국내 소득 양극화 정도에 관해 ‘더 심화됐음(86%)’, ‘변화 없음(14%)’ 순이다.
재작년(코로나 이전)에 비한 작년 한해 실적(영업이익)은 ‘줄었음(62%)’, ‘비슷한 수준(29%)’, ‘늘었음(9%)’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재유행이 없음을 가정할 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되는 시점에 관해 ‘내년 이후에나 가능(48%)’, ‘올해 안(13%)’, ‘상반기 중(1%)’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