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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 위축에도 인프라 투자 지속 전망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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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 위축에도 인프라 투자 지속 전망

브라질 인프라부, 올 한 해 50건 프로젝트 통해 200만 개 일자리 창출 기대

기사입력 2021-05-23 10: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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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최근 수년간 브라질 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브라질 인프라 투자 시장동향'에 따르면, 경제 성장에 있어 장애 요인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년간 매년 GDP의 약 4.31%를 인프라에 투자해야 하지만, 브라질은 지난해 기준 GDP의 1.7%만을 인프라에 투자한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인프라산업협회(Abdib)의 조사에 의하면, 현재까지 브라질에 이뤄진 인프라 투자는 실제 필요한 규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GDP의 13.4%를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는 중국이나 11.4%를 투자하는 베트남 등의 개도국과 비교해도 브라질의 인프라 투자는 낮은 수준이다.
브라질, 경제 위축에도 인프라 투자 지속 전망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에 대한 기대 투자액과 실제 투자액을 비교할 때, 지난해 기준 기대치의 93%가 실제 투자로 이어져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부문은 전기 에너지로 조사됐다. 운송 분야의 경우, 투자 금액이 기대치의 17%에 그치며 기대 투자액과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기초위생 분야에서도 기대 투자액의 48%만 실제로 투자됐다.

그러나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연구 업체 Neoway의 조사에 의하면 브라질의 인프라 프로젝트는 정치적 불안정, 경제 위축에도 대부분 진행 중이거나 보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류 상태'는 현재는 중단됐지만, 경제 여건 개선에 따라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사업이며, 2021~2026년 '진행 중' 혹은 '보류 상태'인 프로젝트 규모는 896억 헤알로 전망된다. 이는 2020~2025년의 '진행 중' 또는 '보류 상태'인 프로젝트 대비 17.6% 증가한 수치다.

인프라 프로젝트 증가를 견인하는 분야는 교통 및 도시 도로, 에너지 부문으로, 전체 프로젝트의 각각 40%, 30%를 차지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경쟁력 순위에서도 브라질의 인프라 관련 4개 항목은 141개국 중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라갔다. 항공 서비스의 효율성은 85위에서 67위로 18계단 상승했고, 항만 서비스의 효율성은 104위에서 91위로 13계단 올라갔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브라질 인프라부는 올해 양허(concession), 민영화 등 50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약 1천370억 헤알 상당의 투자금과 함께 사업 허가 비용 30억 헤알 확보, 20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50건의 프로젝트에는 공항, 항만, 철도, 고속도로 건설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에서 인용된 Santander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말에 따르면, 브라질의 인프라 부족은 향후 추진해야 할 프로젝트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전기, 공공위생 및 통신 분야 등에서 브라질 정부의 규제가 발표되면서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는 브라질의 경제 회복에도 큰 도움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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