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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보이는 해운업계 업황, 조선업계도 함께 뛴다

국내 조선사 수주잔고 2~2.5년 치 확보돼

강세 보이는 해운업계 업황, 조선업계도 함께 뛴다


[산업일보]
해운 시황이 코로나 초기시점에서는 예상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쇼크에서 벗어나기 위한 공격적인 양적완화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백신 보급 확산을 기점으로 억눌렸던 소비 수요가 되살아나며 ‘펜트업(pent-up) 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신증권의 ‘이미 파도는 다가왔다’보고서에 인용된 Clarkson Research 추정에 따르면, 우호적 시황 변화 덕분에 해상 물동량은 전년대비 5.7%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고공행진 중인 운임시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어 선주사들은 올 한해 막대한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 코로나 발생으로 인해 수주 공백을 겪었던 조선사들은 지난해 4분기부터 현 시점까지 수주가 집중되며 도크를 채워나가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조선사는 신규수주 311억4천만 달러, 295척을 수주하였으며, 주로 컨테이너선에 수주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 조선사들은 2021년 1분기말 인도 기준 2년~2.5년의 수주잔고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선주 대상으로 가격 협상력이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올해 초 대비 Clarkson 신조선가는 +8.2%(125.79→136.14) 상승했으며, 점진적으로 23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일견 판단하기에도 해운시황 호조, 선박발주 상승, 선가 상승 등 우호적 요인이 겹치고 있는 현 상황은 국내 조선업 입장에서 상당히 좋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대로 시황 장기화를 가정한다면 과거 슈퍼사이클 수준의 상승기를 희망하는 것 역시 과도한 바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다만, 그동안 10년간의 침체기를 겪으며 투자자들의 실망의 기간이 길었으며, 현재의 선가 상승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인지에 대해 서도 반신반의하는 상황이다.

대신증권의 이태환 연구원은 “국내 대형조선사 시가총액이 시황상승을 반영해 이미 PBR 1배 수준에 도달한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상승을 위한 Multiple 부여를 위해서는 앞으로 맞이할 업사이클의 근거가 보다 명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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