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통신사업, 글로벌 레퍼런스로 자리매김한다

대도시 위주로 Mid-band 5G 투자해 커버리지 확장

국내 통신사업, 글로벌 레퍼런스로 자리매김한다


[산업일보]
전세계 통신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보수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5G와 같은 신규 설비투자를 제한적으로 집행하고, 경쟁사와의 출혈 경쟁도 지양하며, 판관비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EBITDA, FCF와 같은 지표 관리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의 ‘전세계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국내 통신업’ 보고서에 따르면, 통신사들의 IR 자료를 보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이 무선 매출 성장률이고, 그 다음이 EBITDA 창출력이다. 과거처럼 가입자나 ARPU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다. 포화된 통신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질적으로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고민할뿐이다.

미국 T-Mobile은 이런 통신업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Sprint 합병 효과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통신 본업에 집중해서 소비자 친화적인 요금제를 선보였고, 그게 적중했다.

5G 주파수도 mmWave가 아닌 Low-band와 Mid-band 위주로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로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로서는 5G가 스마트폰용으로만 쓰일 수 있어 T-Mobile은 이런 점에서 수혜를 입고 있다.

T-Mobile 사례에서도 잘 나타나지만, 국내 5G 투자가 전세계 통신사에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판단한다. Mid-band 5G를 주요 대도시 위주로 투자해 인구 커버리지를 넓혀놓고, 5G 가입자를 늘려 매출 성장을 유도한 다음 나머지 설비투자를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무선 매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고, 사상 최대치에 준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비통신 부문의 기업가치도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순학 연구원은 “AT&T 사례에서 보듯이 통신사가 미디어 산업을 수직 계열화하는 것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며, “AT&T는 DirecTV와 타임워너 인수를 통해 OTT 사업자를 뛰어넘어 보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비용 부담이 늘고, 가입자는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통신사 역시 이를 감안해 미디어 투자에 대해서는 독점과 협력을 적절히 배분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OTT 시장은 시장 규모가 한정되어 있어 5개 이상의 사업자가 경쟁하기에는 버겁다. T-Mobile이 언캐리어 전략을 통해 자체 콘텐츠 없이 잘 된 사례를 참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ad광고추천제품

0 / 1000

추천제품

1/9

가상화폐 시세

loader
Bitcoin logo icon

비트코인

%
Ethereum logo icon

이더리움

%
Ripple logo icon

리플

%
Provided by Bithumb logo 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