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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알루미늄 수요의 성장…2050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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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알루미늄 수요의 성장…2050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

러시아 알루미늄 공급업체 RUSAL, 진정한 탄소중립(Net-Zero)을 논하다

기사입력 2021-06-16 10: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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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친환경 소재 중 하나로 꼽히는 알루미늄은 가볍고 견고하며, 부식에 저항할 수 있고, 수차례 재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탄소중립(Net-Zero)’이 전 세계적 환경 분야의 화두가 된 가운데, 친환경 소재일지라도, 생산 및 가공 전 주기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확인해야 진정한 의미의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UC RUSAL(이하 루살)은 15일 온라인을 통해 ‘UC RUSAL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탄소중립 및 산업의 저탄소 전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탄소 알루미늄 수요의 성장…2050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로만 버스티니프(Roman Berstenev) 루살 아시아 본부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해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알루미늄을 비롯한 전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목표에 부합하는 저탄소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로만 본부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추진에 따라 국내 친환경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그 소재가 되는 알루미늄 관련 수요도 2020년에서 2025년 사이 2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알루미늄 2차 가공을 하는 다운스트림(downstream) 국가로서 프라이머리 알루미늄의 주요 수입국이다. 그러나 수입되는 프라이머리 알루미늄은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기 어렵다는 맹점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로만 본부장은 알루미늄 제련 공정에 석탄 에너지원을 사용했는지 또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했는지에 따라 탄소 배출량이 크게 다른 점을 강조하며, “내재된 탄소 배출량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는 국내 친환경 산업은 성장시키지만, 다른 국가로 탄소 발자국을 이전시키는 것에 불과한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모순을 방지하기 위해 로만 본부장은 알루미늄 산업의 공급망 전반, 제품의 수명주기 전체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완성품의 탄소 배출량만이 아닌,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과 제품의 재료가 되는 원자재의 생산 과정까지 전체적인 맥락에서 탄소의 배출을 감소시켜야 진정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루미늄 산업의 전반적인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탄소 배출량이 많은 원자재에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제안한 로만 본부장은 “기업이 저탄소 알루미늄을 수입했을 경우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제도를 도입하거나, 제3자의 독립적인 감사를 받고 저탄소 알루미늄 인증을 받는 것도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유도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루살은 민간 수력발전 에너지 기업 En+ Group의 금속 사업 부문 자회사이자 저탄소 알루미늄 생산 기업으로,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삼아 2017년부터 알루미늄 1톤당 탄소 배출량이 4톤 미만인 저탄소 알루미늄 브랜드 ‘알로우(ALLOW)’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발간한 ‘지속성장 보고서 2019’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생산하는 알루미늄의 90% 이상을 재생 가능한 수력 에너지원으로 생산하며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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