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전시회 개최를 취소했던 SIMTOS(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시회 이하 '심토스))가 전시회의 기본기에 충실하자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전열을 재정비해 내년도 개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SIMTOS 사무국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이하 공작기계협회)는 29일 ‘SIMTOS 2022’의 개최를 공식화하면서 ‘최적의 마켓 플레이스’라는 전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시주제를 ‘Back to the Basics(기본으로 돌아가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공작기계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내년 심토스는 5월 23일(월)부터 5월 27일(금)까지 5일간, KINTEX 1, 2전시장에서 30여 개 국의 1천개 사가 4천800부스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심토스는 생산제조 분야의 비대면 트렌드 변화를 합리적으로 수용하고,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제한적인 온라인 전시회를 병행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작기계협회는 KOTRA와 협업해 ‘buyKorea’에 공작기계분야의 수출전용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전시품목을 심토스 전 품목으로 확대해 ‘SIMTOS 특별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발 위기극복 방안 마련과 홍보마케팅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제조업체들이 낮은 부담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SIMTOS’에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유치 기간 단축을 통한 임차료 구조 개선으로 부스임차료를 ‘동결’하고, 꼭 필요한 부분만을 유지해 참가업체 비용부담을 완화하는 ‘전시 미니멀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무국은 SIMTOS 2022를 ‘참가업체의 재도약 기회’로 만들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품목별 전문관 조정 및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에 적합한 ‘전문관제’를 개편하는 한편, 참관객 유치에도 전략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디지털 가공’, ‘스마트 제조’ 트렌드에 맞춰 국내외 유치 대상 업체의 DB 및 운영 규정을 재정비한 전시사무국은, 참가업체 홍보효과 극대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채널 및 국내외 에이전트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였다.
이와 함께 참관객 유치 및 전시기간 중 현장 방문을 유도하는 등 참가업체를 위한 ‘하이브리드 참관객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심토스만의 특화된 매칭프로그램을 활용해 참가업체 소개·제품홍보 채널을 강화하여 참관객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내년 심토스의 참가신청은 예년에 비해 다소 늦은 7월 1일부터 진행된다. 이에 대해 공작기계협회 박재현 부장은 “당초의 전시개최 일정을 연기하자는 참가업체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전시장 사정으로 규모가 축소됨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5월 개최를 결정했다”며, “ 종전 10만㎡에 버금가는 내실 있는 전시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작기계협회 김경동 사업본부장은 내년도 심토스에 대해 “참가업체의 전시만족도 제고를 위한 운영에서부터 참관객 유치, 참가업체 출품제품 홍보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균형적인 전략을 수립해, 관계자들과 신속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