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베트남 인플레이션이 2.5~3.5%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이하 KITA)가 최근 발표한 '올해 베트남 인플레이션 3.5% 이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 전문가들은 식품 부문의 안정적인 가격 유지를 전망하며 올해 베트남의 인플레이션이 3.5% 이하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략물자의 국제 가격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이며, 식품 부문은 베트남 내 충분한 공급과 낮은 수요로 인해 가격이 안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베트남 통계청(GSO)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해 2016년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油價)와 공산품 부문 가격이 상승했으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식품 가격은 하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금융연구원(IEF) 원장은 올해 베트남 소비자물가지수가 약 2.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산하의 정보기관 경제전문가는 올해 하반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6.7~6.8% 수준일 때, 인플레이션이 3.3~3.5%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6%에서 6.5% 사이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