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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계, 장비자동화에 투자…품질과 가격경쟁력 잡는다!

장비제조사, 안전성·편리성·미니멀 추세 대응…철자재 상승으로 제조여건은 “좋지 않다”

[산업일보]
인력난과 함께 인건비 상승, 주52시간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농식품의 세척, 분리, 가공 등 전체 라인이 자동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포장라인에 도입되는 장비의 경우 소비자들의 식품트렌드인 안전성, 편리성, 미니멀 추세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1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SEOUL FOOD)에 참가한 포장기계 전문 기업 (주)영테크팩(YOUNG TECH PACK)은 1열 및 2열 자동고속포장기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액체, 소스, 케찹, 간장, 양념장 등 소포장에 적합한 기종이다.
식품산업계, 장비자동화에 투자…품질과 가격경쟁력 잡는다!
▲영테크팩(YOUNG TECH PACK) 이오훈 차장

이 회사 이오훈 차장은 “최근 식품분야 기업들이 밀키트(Meal-Kit)에 적합한 포장장비를 요구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나 믹스된 소스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각각의 소스를 빠르고 깨끗하게 포장하는 장비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테크팩은 식품분야와 함께 제약 분야의 포장기계를 제조해 온 기업으로, 기존에는 제약산업 분야 관련 포장기계 판매비중이 70%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식품 분야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차장은 인건비 상승과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인한 비용에 대한 압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존에 도입하지 않았던 식품기업에서도 자동포장기계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기존 도입된 장비를 고속자동포장기계로 교체하는 수요 등이 비중확대의 요인으로 풀이했다.

편리성 역시 강화되는 추세다. 가족규모의 축소뿐만 아니라 맞벌이 부부의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1인 여행 등이 증가되면서 식품업계도 이에 대응해 소포장 장비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소스의 경우, 액체나 점체 성분으로 인해 개봉시 제대로 뜯지 못해 내용물이 포장지 밖으로 흐르거나 손에 묻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이세이라믹(Taisei Lamick) 한국지점는 액체 및 점체용 듀얼 고속 자동 포장기를 선보였다.

다이세이라믹(Taisei Lamick) 한국지점의 임광훈 매니저는 “소스나 마요네즈와 같은 점성이 있는 제품도 쉽게 자를 수 있도록 실링된 포장필름에 커팅선(이지컷)을 만들어 이러한 부분들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안전성과 품질 상향 수요 높아
식품업계는 포장공정뿐만 아니라 전체 식품라인을 자동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제품 가공시 포함될 수 있는 머리카락, 부스러기 등의 이물질을 걸러내 안전성을 강화함으로써 생산품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쌀, 밀, 녹두, 팥, 참깨 등 농산물 가공기계 제조 전문 기업 대원지에스아이(DAEWON GSI)는 SEOUL FOOD에서 색채선별기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원료에 섞여 있어서 사람의 눈으로는 구분하기 힘든 이물질을 1천600만 가지의 색채를 구분할 수 있는 색채인식 센서, 형상인식 센서, 성분인식 센서를 통해 색상, 형상, 이물질 등을 동시에 선별한 후 압축공기를 이용한 비중차로 이물질을 걸러내는 시스템이다.
식품산업계, 장비자동화에 투자…품질과 가격경쟁력 잡는다!
▲대원지에스아이(DAEWON GSI) 박병선 과장

이 회사 박병선 과장은 “식품업계에서는 식품 가공 및 포장에 이르는 전 과장을 자동화하는 추세다.”며, “쌀을 예로 들면, 곡물에 수분이 있기 때문에 건조과정을 거친 후 벼의 껍질을 탈곡기하는 과정을 거쳐 깨진 벼 등을 선별하는 색채선별기를 지나, 고른 색을 가진 고품질 쌀이 생산되게 된다.”고 말했다.

식품 분야의 자동화 추세는 우리나라는 물론 러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인도 등에도 확산되는 추세로, 대워지에스아이는 관련 국가에 색채선별기를 비롯한 식품가공기계를 수출하고 있다고 박 과장은 언급했다.

식품업계, 청결하고 유지관리 쉬운 장비 선호
식품업계는 식품가공 및 포장장비 선택시 유지관리 및 조작이 쉽고, 작업자들의 쾌적한 작업환경을 위해 소음진동 발생이 적은 장비를 요구하고 있다.

SEOUL FOOD에 참가한 삼우자동화개발기계는 호리젠탈 모션 컨베이어와 리이어피더, 스파이럴피더를 조합한 바이브레이터 로테이션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이 회사 김용우 과장은 “먹는 음식을 가공하고 이송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장비이송시에도 깨끗하고 쉬운 유지관리를 원하고 있다. 바이브레이터 로테이션시스템은 유지관리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제품 이송시 손상도를 줄이면서 제품의 크기에 따른 자동 분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소음도 적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장비 제조기업들은 최근 철자재 등 원자재 급등으로 인해 장비 제작시 단가 상승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대원지에스아이 박병선 과장은 “철자재들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이 크다. 여기에 수출에 주력하고 있던 터라 코로나로 인해 해외 공장들이 멈추거나 국경폐쇄 등의 조치로 인한 영향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해외 기업들도 공장가동을 정상적으로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점차 회복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원정 기자 sanup20@kidd.co.kr

제조기업 강국이 되는 그날까지, 공장자동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뉴스를 기획·심층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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