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우리나라의 혁신 분야 기업 경쟁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OECD 37개국 중 19위(64.9점)로 중위권에 해당했다.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인으로 꼽히는 기업혁신은 승자독식 구조로 나아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기업혁신 현황 국제비교 및 활성화 방향 – KIS 2020, CIS 2018 조사결과를 중심으로’ 보고서는 우리나라 기업의 혁신활동은 유럽 등의 비교국에 비해 매우 미흡하며, 여러 저해요인을 가지고 있는데다, 정부 지원제도 활용도 역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 일부 국가와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 국가의 기업혁신 활동 상황을 분석한 결과, 상품혁신 기업 비중은 한국이 23.8%로 10위를 차지, 평균치인 33.5%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비즈니스프로세스(BP) 혁신 기업 비중의 경우와 혁신협력 기업 비중의 경우도 모두 평균 대비 매우 미흡하거나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기업혁신의 주요 저해요인은 ▲우수인력 부족 ▲자금 부족 ▲외부지식 접근 등이 있는데, 우수인력 부족이 가장 높은 국가는 터키, 외부지식 접근 부족이 가장 높은 국가는 덴마크였다.
자금 부족의 경우는 내부자금 부족은 터키, 외부자금 부족은 덴마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세 가지 요인 모두 6위로 중간정도의 위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기업혁신의 저해요인과 관련된 정부의 지원제도가 존재하고 있지만, 응답기업의 86%가 정부 자금지원제도를 활용하지 않고 있고, 정부가 제공하는 기술지원제도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기업도 3.4%뿐이었다고 밝혀, 부족한 활용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정부 지원제도의 새로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정부 지원제도 활용 활성화 방향에 대해 ▲우수인력 지원 다각화 ▲자금지원 방식의 다양화 ▲기술지원 추진 등을 언급하며, 정부 지원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원제도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