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FOMC 의사록이 발표되면서 시장은 8월 잭슨홀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시사하고, 9월 FOMC에서 테이퍼링 발표 후 11월 개시를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즉, 명확한 시간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9월 FOMC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델타 변이로 올해 3분기부터 성장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미 지표는 혼재됐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 개선세를 이어갔으나,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활동지수는 19.4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하락했다. 미 다우지수는 하락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에 20일 환율은 달러 강세 속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역송금 강도, 네고물량 여부 및 당국 경계 등을 반영해 1,17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출처=한국무역보험공사>
원·달러 환율, 델타변이 우려와 테이퍼링 경계감에 달러 강세 지속...1,170원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
기사입력 2021-08-20 11:3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