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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출구 임박?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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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출구 임박?

경기·고용·병목현상 등에서 각각 경기회복 사인 감지돼

기사입력 2021-09-03 12: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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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출구 임박?


[산업일보]
최근 글로벌 경제, 특히 미국 경제에 대해 3가지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가장 첫번째로는 경기 피크아웃 우려이며, 그다음은 테이퍼링을 시행을 앞두고 확인해야 할 고용 상황(with 델타 변이 영향), 마지막으로 2분기에 극심했던 제조업 병목현상과 원재료 가격상승 등이다.

SK증권의 ‘8월 ISM 제조업의 3point: 경기, 고용, 병목현상’ 보고서에 따르면,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 경제 내에서 경기에 대한 대표성(광범위한 샘플)과 선행성(심리가 실물 경제 활동에 영향)을 모두 충족시켜 주는 지표로, 이번 8월의 지표는 위 3 가지에 대한 힌트를 줬다.

우선, 헤드라인 지수가 예상치(58.6)와 전월치(59.5)를 넘어선 59.9pt 로 나와 경기 피크 아웃 우려를 완화시켰다. 생산, 주문, 재고 등 주요 세부 지표도 좋아졌다. 이미 지역 연은이 발표하는 제조업 심리지수나 마킷 PMI, 그리고 소비심리지수 등 다수의 체감 지표들이 8 월에 하락해 델타 변이 영향에 더해 경기 피크 아웃을 가중시킨 바 있다.

이번 ISM지수만으로 이전 지표들을 모두 만회할 수는 없겠지만 판단의 가중치가 높은 ISM 지수의 예상 밖 선전은 안도의 배경이 된다.

흐름 상 향후 고용 여건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당장 8월의 고용은 눈높이가 낮아졌다는 것도 특징이다. ISM 지수 내 거의 대부분의 세부 지표들이 개선됐으나 고용지수(49pt)만은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락의 폭(-3.9pt)도 비교적 컸다. 같은 날 발표된 ADP 민간 고용 수치도 기대치를 하회한 만큼 노동부가 집계하는 고용통계(9/3)도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

이는 체감상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느리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데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울러, 각종 부품 조달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병목 현상이 2개월 연속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됐다. 부품/제품이 얼마나 수요자에게 잘 인도되는지를 보여주는 공급자 운송시간지수와 수급 상황이 가격 부담으로 이어지는 지불가격지수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다.

SK증권의 안영진 연구원은 “그 동안 제조업 병목현상의 문제는 생산이 원하는 규모와 시간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원재료 가격 부담이 순차적으로 최종 물가에 전이될 수 있다는 점 등이었는데 점차 완화될 조짐을 보인다”며, “소비를 하기 위한 구매력은 여전히 견조해 보여, 생산 측면에서 장애물이 걷히는 것은 경기 판단과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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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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