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오스트리아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최근 발표한 ‘오스트리아 신재생에너지 산업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EU의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2005년 대비 36% 감축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일례로 이 나라의 대표적 신재생에너지 지원 프로그램인 발전차액 제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의해 생산된 전력의 경우 정부가 생산 가격과 시장 가격 간의 차액을 보전해준다.
오스트리아 환경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오스트리아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33.6%로 조사됐다. 세부 부문별 비중을 보면 바이오매스와 수력이 각각 38.1%, 34.2%로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오스트리아는 1980년대부터 바이오매스를 중점적인 연구·개발 분야로 설정해 20여 년간 활발한 투자를 해왔다.
다뉴브 강, 알프스 산지 등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수력 에너지도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편이다.
보고서는 오스트리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유망 분야로 태양광 발전 시장을 꼽았다. 또한, 오스트리아 정부가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지원금 제도, 건물 난방 설비 개선 보조금 제도 등의 시행을 통해 관련 시장 성장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