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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시장, 수출정책 변화 결과 나오기 시작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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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시장, 수출정책 변화 결과 나오기 시작

원재료 가격 안정화 ‘긍정적’

기사입력 2021-09-07 12: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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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시장, 수출정책 변화 결과 나오기 시작


[산업일보]
중국은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철강제품 수출 증치세 환급을 취소했다. 중국 정부의 의도는 자국 철강업체의 수출 활동을 억제하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수출 활동 억제의 이유로는 내수 공급을 우선 시 하라는 의미가 포함돼 있는데 이는 향후 공급 축소 상황을 대비한 선제적인 움직임이라 판단된다.

유안타증권의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 증치세 환급 취소 영향이 가장 먼저 나타난 것은 내수 가격과 수출 가격의 역전 현상이다. 5월부터 수출 증치세 환급 취소가 반영된 열연은 4월부터 수출 가격이 내수 가격을 넘어섰으며 8월부터 반영된 냉연 역시 8월 수출 가격이 내수 가격 보다 높게 형성됐다. 8월 냉연 평균 수출 가격은 전 고점인 5월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철강제품 수출 가격 상승은 국내 수입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동남아 등 주요 수출 시 장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수출량은 높은 수출 가격과 비수기를 맞은 내수 수요 탓에 7월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4분기는 수출량 감소가 기대된다.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자국 탄소 배출과 관련해 2030년 탄소 배출 정점, 2060년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중국 철강산업은 중국 에너지 소비에서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탄소 배출량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탄소 중립 정책을 달성하는데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다.

MPI는 중국 철강산업의 탄소 배출 정점 시기가 2025년이 될 것이라 전망했으며 중국 1,2위 철강 기업인 Baowu Group과 HBIS Group은 각각 2023년과 2022년을 탄소 배출 정점 시기로 선언했다.

중국 철강산업의 탄소 배출 감소와 관련된 본격적인 대응은 2022년부터 시작될 수 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가 2021년 철강 생산량이 전년 수준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지만 1~7월 조강생산량이 전년대비 8% 증가했고 구체적인 정책 수립 등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산 활동 둔화 움직임은 4분기에 시작돼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원재료(철광석 등) 가격 하락은 철강업종에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원재료 가격 하락은 제품 가격 하락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 국면에서는 원재료 약세가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이현수 연구원은 “7월 하순부터 진행되고 있는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 약세가 의미하는 바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철광석 수요 감소 우려가 주된 원인이라 판단되며 이는 중국 조강생산량 감소를 뜻하기 때문이다. 중국 내 철강 수요 감소에 따른 조강생산량 감소라면 부정적이지만 계절적 성수기(9~10월)를 앞둔 상황에서의 생산량 감소는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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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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