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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중소·중견기업, 미국 진출 여건 살펴 기회시장 발굴해야”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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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중소·중견기업, 미국 진출 여건 살펴 기회시장 발굴해야”

‘美 핵심 산업정책 활용·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응’이 핵심

기사입력 2021-09-10 0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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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미국이 정부 차원에서 미래산업 분야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와 공동으로 ‘한-미 경제협력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부각된 우리 기업의 대미투자 성과를 알리고 한미 통상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진출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박성호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의 최근 경제 동향과 한미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韓 중소·중견기업, 미국 진출 여건 살펴 기회시장 발굴해야”
박성호 KOTRA 북미지역본부장(출처=유튜브 영상 캡쳐)

박성호 본부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의 GDP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2% 상승했다. 미국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누적개인소비도 1조6천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미국의 산업과 내수가 정상화되는 추세다. 이는 우리 수출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7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액은 55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무려 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배터리, 자동차부품, 반도체 등의 주력 수출 품목은 두자릿 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박 본부장은 “신시장 선점과 기회시장 발굴을 위해서는 코로나19에 급변하는 현지 시장의 진출 여건 및 바이든 정부의 산업통상 정책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GVC와 수출 방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중소·중견 기업을 위해 한미 무역투자 관계 강화 방안을 두 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미국의 핵심 산업정책을 활용해 협력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바이든 정부가 밀고 있는 주요 정책 중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는 전기자동차, 친환경, IT 분야다. 박 본부장은 이에 대해 “산업 특성, 미국 정부의 국산제품 사용 의무화 조치로 인해 대기업의 투자 진출과 연계해 대·중·소 동반 진출을 모색해 시너지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관한 대응이다. 미국 업계에서 디지털 비즈니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우리 기업도 다방면으로 플랫폼 활용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중견기업은 미국 시장에 신규 진출 시,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B2C,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접근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박 본부장은 “판매 착수 전 독점 배송 서비스와 현지 물류 센터 확보 등이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현지 진출에 있어서 호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박 본부장은 대미 진출 위기 요인으로 ▲탄소 국경세 도입 추진 ▲대중 강경 정책 및 통상 제재 ▲Buy America(자국물자 우선 우대정책) 등을 꼽으며 “바이든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미국 진출 여건이 악화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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