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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출구는 어디에?

해외·내수 할 것 없이 동반부진 빠져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출구는 어디에?


[산업일보]
전세계적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도 내수와 해외시장 모두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의 ‘9월 자동차 판매: 반도체 수급 차질로 판매 급감’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내수 판매는 9만2천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7% 감소한 것으로,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감소와 국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커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34.6%, 기아 -30.1%, 한국지엠 -36.5%, 쌍용차 -53%, 르노삼성 -25.5% 등 전 메이커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9월 현대차 아이오닉5는 2천983 대, 기아 EV6 는 2천654 대가 판매되면서 신차 효과로 내연기관차 판매가 급감한 반면 EV 판매만 유일하게 증가세를 유지했다.

9월 해외 판매는 전년비 -15.6%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19.4%, 기아 -10.1%를 각각 기록한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병목 현상 심화로 인해 글로벌 판매도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를 빚고 있는 것은 반도체이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부품군도 운송 지연 및 납품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최근 경기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중국 시장 노출도가 현대차와 기아 모두 크지 않고 서유럽 시장의 판매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 차질 규모 역시 글로벌 메이커 대비로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재일 연구원은 “3분기 상황은 2분기 때와 유사하지만 불투명한 정상화 시점이 시장 회복을 지연 시킬 것”이라며, “3분기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신차 가격 상승/인센티브 하락 등 가격 조건 개선이 이를 상쇄해 주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감산 물량도 크지 않아 서유럽/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던 글로벌 공급망 교란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상화 시점이 불투명해 진 것이 문제”라며, “9월 판매 부진이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이나 회복 가시성 확보가 급선무”라고 언급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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