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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기술 응용 통해 산업 발전·탄소중립 이뤄야”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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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기술 응용 통해 산업 발전·탄소중립 이뤄야”

UNIST 정연우 교수 “모빌리티 산업 중요 요소 3가지…미래·트렌드·기술”

기사입력 2021-12-10 0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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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탄소중립 이슈가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기존 기술을 응용해 산업 발전과 탄소 저감을 이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연우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9일 ‘2021 국토교통기술대전’의 부대행사로 열린 지식포럼(온라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에서 자동차 외장디자인 작업을 수행했던 정연우 교수는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듣는 산업현장의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현존 기술 응용 통해 산업 발전·탄소중립 이뤄야”
UNIST 정연우 교수(사진=‘2021 국토교통기술대전’ 지식포럼 유튜브 영상 캡쳐)

정 교수는 모빌리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세 가지로 미래, 트렌드, 기술을 꼽았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가 전기차를 대세로 만든 것에 대해 언급하며 “모빌리티 산업에서는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통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렌드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고 정 교수는 강조했다. 아무리 뛰어나고 고유한 독자 기술이라도, 트렌드에 의해 묻혀버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단순히 취향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모빌리티에서의 또 다른 중요 요소는 기술이다. 정 교수는 혁신 혹은 최신 기술이 아닌 현존하는 기술을 어떻게 응용하는지가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1950년대 디자인된 자동차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300SL을 예로 들었다. 정 교수는 “1950년대의 자동차는 엔진의 수직 배치로 인해 때문에 보닛이 매우 크고 높았다. 그러나 엔진을 눕혀 넣는 아이디어로 인해 납작한 보닛을 가진 300SL과 같은 자동차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이를 ‘콜럼버스의 달걀’에 비유했다.

이처럼 이미 드러나 있는 기술 혹은 아이디어를 활용해 획기적인 혁신을 만들 수 있다며 탄소 절감 측면에서도 신기술을 찾기보다 현존 기술을 응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확산 등으로 인해 보험, 택시 등의 산업이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변화를 위기로 받아들이기보다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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