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악화된 방역 상황 및 정치 불확실성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한국의 2022년 1분기의 경기 회복세가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경기 하강 신호 속 오미크론(Omicron wave) 발 경착륙 리스크 직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회복세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에 따른 내수 침체로 경기 개선세가 약화, 경제성장률이 2분기 전기대비 0.8%에서 3분기 0.3%로 크게 하락했다.
10월 소비 부문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9월 대비 증가세가 둔화했고, ICT 투자의 침체 및 전체 설비투자가 3개월 연속 감속세를 지속했다. 13개월 연속으로 호황을 이어간 수출은 물량의 회복세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지만, 건설경기는 공공 부문이 호조인 대신 민간 부문은 침체한 상황이다.
또한, 인플레이션의 심화에 따른 물가 상승이 서민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4분기 위드 코로나 방역기조 전환으로 소비심리는 개선됐으나, 시장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부진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생산 활력이 약화해, 출하 부진과 재고 증가 등 경기 하강 신호가 나타나 우려를 사고 있다. 10월 서비스업 생산은 내수 시장의 부진으로 9월 전월비 1.4%의 증가세에서 10월에 0.3%의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향후 ▲글로벌 경제의 기술적 경기 하강 ▲겨울 대유행과 오미크론 확산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등의 여부가 한국 경제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2022년 1분기는 기술적 요인에 의한 경기 회복세 약화 요인이 경기 흐름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리스크를 극복하고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려면 ▲경제와 방역 모두 도움되는 방역 체계 구축 ▲2022년 상반기 재정지출 집중 ▲수출시장 접근 전략 차별화 및 공급망 안정화 ▲정치·사회 불확실성에 대응한 적극적인 기업 투자 유인 등의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