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들의 기술 개발에서 판로 개척, 제도 보완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2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온라인을 통해 제1회 순환경제 산업대전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은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탄소중립에 매진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삼기 위해서는 자원과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대책과 함께 자원을 다시 사용하는 재생자원 활용을 확대하는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폐배터리 소재재제조, 폐플라스틱 고품질 산업원료화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필수적인 기술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서 2022년도에는 순환경제 핵심 기술 개발에 정부 R&D 예산을 올해 대비 65% 늘어난 48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러한 예산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순환경제시장을 확대하고 사업화 지원을 위해 순환경제 공급기업인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을 수요기업인 대기업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매칭을 하는 순환경제 상생라운지를 활성화하고 기업들이 신비즈니스를 창출할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올해 폐자원으로부터 희소금속 등을 추출하는 재자원화 분야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건설, 기계, 자동차 부품, 친환경 소재 등의 분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코트라(KOTRA) 등 공공부문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서 글로벌 수요기업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하는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와 인프라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재제조 대상 품목 고시제도를 폐지하고 모든 산업 분야에서 재제조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재제조 표시를 의무화하고 우수 기업 제품과 정부 인증제도를 널리 알려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제품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재생원료 등 순환재료 이용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방법론 개발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서는 재제조, 재자원화, 청정생산, 생태산업개발 분야 등 4개 분야로 나눠 순환경제 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업기술인과 단체에 정부포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공동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105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오늘 하루 동안 개최했으며, 부대행사로 순환경제 컨퍼런스, 기업 지원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