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초고속‧저지연‧대규모연결을 구현하는 5G 기술의 발전으로 관련 통신장비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기술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의 ‘5G 이동통신기술 핵심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약 31억2천만 달러를 기록한 전 세계 5G 통신장비 시장 규모는 연평균 67% 성장해 2025년 242억6천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파장이 짧고 직진성이 강한 높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5G’는 기지국, 중계기, 스몰셀 등의 통신장비가 4G보다 많이 필요해, 관련 산업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터널 등 전파 음영지역에 기지국과 단말기를 연결하는 장치인 중계기를 여러 대 설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5G 통신장비 시장 활성화에 따라 한국 기업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한 대기업은 5G 관련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으며, 5G 안테나 등을 제조하는 기업들은 국내외로 통신장비와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의 5G 기술경쟁력이 높은 수준이며, 5G 특허 부문에서도 국내 대기업이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3월 기준, 국내 한 대기업의 5G 핵심 특허 보유 비중은 18.52%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편, 기술‧자본집약적인 5G 통신장비산업은 중소‧중견기업 규모에서 자체 기술 개발에 대한 부담이 높아 기술협력, 자금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보고서는 정부가 국내 중소‧중견 5G 통신장비 기업이 대기업의 5G 특허‧기술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자금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5G 전환 및 기술 개발을 도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