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반도체 재료 및 장비 업체가 참가하는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2(SEMICON KOREA 2022)’(이하 세미콘)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3년 만에 열렸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주최로 개최하는 세미콘은 지난 2019년 개최 이후 코로나19 상황 발생으로 2년 연속 전시회를 취소했다.
최근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시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업체들의 비즈니스 장 마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세미콘 또한 백신 패스 적용 및 자가진단 키트 진단 검사, 백신 유효기간 확인 등 강화된 방역 프로토콜을 지키며 3년 만에 전시회를 재개했다.
이번 세미콘은 약 500개사가 2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가장 성황을 이뤘던 2019년보다 부스 규모는 약 200부스 감소하고, 참가업체는 국내 반도체 대기업을 포함해 40개 가량이 줄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국SEMI 측 관계자는 “삼성이나 SK하이닉스 모두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프로토콜 기준이 높기 때문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도체 공급망에는 대기업에만 납품하는 회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해외나 국내 장비 업체 등을 타깃으로 부품이나 재료를 납품하는 2,3 레벨의 공급망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미콘은 해외 업체 참가 비율이 45%로 높은 편이다. 또한 한국에 지사를 둔 해외 업체들이 공급망을 잘 구현해 서포트가 잘 이뤄진다”고 밝힌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저변이 확대하면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보다 대학생들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방문이 늘었다.
최근 반도체 기업이 겪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시 현장을 찾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진행하면서 우수 인력을 공급하는 플랫폼으로 세미콘을 활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사전 등록자 수는 2019년 2만7천여 명 수준에서 올해는 1만 6천여 명으로 줄었다”고 코로나의 영향을 실감한다고 부연한 관계자는 전시 분위기는 기대 이상이라며 차기 전시회는 2019년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세미콘 코리아 2022는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