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뉴욕 증시는 1일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와 교전하고 있다는 소식과 더불어, 각종 제재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 인플레이션 확대 등의 영향으로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대됐다.
러-우크 1차 회담에서 생산적인 결과가 없었던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 지역에도 포격을 가하는 등 사태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내려고 했던 러시아의 의도와는 반대로 우크라이나가 선전하면서 사상자는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세계 금융시장이 등을 돌리면서 큰 경제적 손실을 볼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이다. 루블화가 하루 30% 급락하자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0%로 전격 인상해 놀랍게 했다. 이 같은 조치 이후 러시아에서는 고객들이 대규모로 현금을 인출하는 뱅크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날 LME 거래소 비철 품목들은 전 품목 상승 마감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안전 자산인 달러화가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상승폭은 일부 제한됐다.
전기동은 이날 점진적인 상승 추이를 나타내면서 장 마감 무렵 3개월 물이$10,000을 넘어섰다.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가 수요 개선 기대를 자극하며 오름세를 뒷받침했다. 단기 수급 우려는 소폭 안정을 찾아갔다. 3개월 물 대비 현물 프리미엄이 톤 당 $30.5로 평가되면서 연일 줄어드는 추세다.
알루미늄이 러시아 제재로 인한 공급 타격 우려로 장 중 역사적 최고가(월요일 기록한 $3525/톤)의 턱밑 수준을 유지했다. 일각에서 알루미늄 시장의 주요 리스크로 러시아의 모든 주요 제련시설이 중단되고 연간 기준 약 90만 톤에 육박하는 생산 능력이 소멸되는 것을 지목했다.
현재 거래 소재 고도 낮은 수준인 가운데 앞으로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니켈과 아연은 러시아 공급 리스크뿐만 아니라 이날 중국에서 해외 철광석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이 전해지자 스테인리스강 생산용 금속들의 수요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예측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양한 거시적 불확실성을 낳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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