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오늘(10일) 환율은 국제유가 하락 등 위험 심리가 회복되면서 하락이 예상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황 개선 기대가 커지고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유로화는 반등했고 달러화도 그동안의 강세를 상당폭 되돌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의 인도주의 통로 개설 등 유화적인 조치를 취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NATO 가입을 더 이상 시도하지 않겠다며 타협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전황 개선 기대로, 국제유가도 12% 이상 폭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해당 소식에 위험 심리가 회복되며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유로화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유럽의 주요 증시가 일제히 7~8%대의 폭등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1.10달러대 중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 인덱스는 97.9~98.0선으로 하락했다.
다만, 미국 CPI와 ECB의 통화정책 이벤트 경계 등으로 달러 매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 유가 급락에 위험 심리 회복되며... 1,220원 초반 중심 등락 예상
기사입력 2022-03-10 09:51:16